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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의 파나마 위탁기관 아동 학대 사건 세상에 드러나..
정부, 12개 이상의 정부 지원 위탁기관에서 발생한 학대 사실 은폐
에디터 기자   l   등록 21-03-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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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파나마 국회 보고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정부 지원 위탁 기관들이 보호관리자들에 의해 자행된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수년간의 심리적, 신체적, 성적 학대를 은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파나마 청년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보고에 따르면 국가 아동, 청소년, 가족부 장관(SENNIAF)의 감독 및 자금 지원 하에 약 14개의 보호소에서 강간, 강제 낙태, 성매매, 심리적 학대 등의 끔찍한 사건이 적어도 4년동안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회 위원회는 독립 뉴스 매체인 Foco Panama가 2020년 8월에 언급된 14개의 보호소 중 하나인 “La Fundación Chilibre Panama (FUNCHIPA)에서 범죄를 폭로한 후에야 조사를 시작했다. 


뉴스 매체의 보도에 따라 SENNIAF는 보호소를 폐쇄하고 보호소 전직원을 해고하며 대중에게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보호소가 “불규칙”인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그 보호소에 남겨 있는 50명의 아이들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난지도 모른 채 남겨져 있었다.


Foco매체의 조사는 FUNCHIPA에서 일어났던 진짜 악몽을 공개했다. 50명의 아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매일 수갑을 채워져 있었으며 고립된 환경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었다.


한가지 특별한 케이스는 10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진정제를 투여 받았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미성년 소녀들이 나이 든 남자들과 “연애”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이 남자들은 센터에서 밤을 보내고 있었다.

SENNIAF 이사 세라 로드리게스는 이 센터들을 감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일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UNCHIPA에서 발생한 야만성은 SENNIAF사건에 대한 파나마 의회가 발표한 700장의 보고서의 몇 페이지에 지나지 않았다. 


이 광범위한 문서는 전국의 몇몇 보호소에서 일어나 끔찍한 범죄들을 상세히 기술했다. 


대리인 겸 조사위원회 위원인 워카리아 챈들러는 이 많은 세부사항들을 언론에 공유했다. 


챈들러의 말에 따르면 “아이들은 대부분 영양실조 상태이며 그들의 방은 침대가 부족했고, 마치 감옥처럼 보였다.” 


챈들러가 밝힌 바와 같이, 보호소는 학교에 등록한 모든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보호소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 아이들이 받는 비인간적인 대우에는 신체적, 성적, 심리적 학대가 포함된다. 아이들은 영양실조 때문에 대부분의 식사를 거부당하거나 최악의 경우 개밥을 먹였다. 


여학생과 남학생은 위험성인 큰 성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했고, 심지어 호위병으로 강제로 ‘훈련’을 받은 후 더 많은 성적 학대가 자행되는 성인행사에 끌려갔다. 


십대의 경우 낙태를 강요당했다. 종교적으로 관련이 있는 보호소의 경우 성적 학대사례로 인해 임신한 미성년자에게 낙태를 제공해야 한다는 파나마 법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태를 거부하고 있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은 임신한 소녀들에게 “낙태를 하면 지옥에서 그들을 비난할 것이다”라고 소리치고 벌을 줬다고 한다. 


게다가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들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라는 핑계로 약물 복용을 거부하였다. 


이중에서 뇌전증이 심한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밝혀진 증거로 대부분 학대는 장애 및 정신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에 가해졌다. 


이러한 남용은 수십년 동안 계속되어 왔고, 대부분의 SENNIAF 고용주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목소리를 높이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은 모두 침묵을 지키거나 해고를 당했다고 한다. 


보고서가 공개된 후, 시민들은 모두 분노하였다. 파나마 청년들은 거리로 나와 아이들의 정의를 요구하고 시위를 벌였다. 


보고서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시위는 계속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시위자는 정부의 명확한 해답을 듣기 전까지 정의를 계속 요구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난 후 SENNIAF는 부패한 SENNIAF 책임자의 사임을 발표하였지만 시위자들을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파나마 대통령 로랑티노 코르티조는 사건이 일어난 며칠 후에야 마침내 사건에 대해 분노를 표출

했다. 


그는 가해자들에게 모범적인 처벌을 약속했지만, SENNIAF는 자신의 사건에 대해 형사 고발을 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위는 이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시위대는 아이들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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