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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안은 윤여정 "운이 좋았다…정이삭·김기영 감독에 감사"(종합2보)
후보 오른 동갑내기 배우 글렌 클로스에 예의 표해 "오스카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나…살던 대로 살겠다"
에디터 기자   l   등록 21-04-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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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한 윤여정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강애란 기자 =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여정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상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의 호명에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털사에서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는 농담으로 시작했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했다.

윤여정은 "아시다시피 나는 한국에서 왔고, 윤여정이다. 유럽 분들은 제 이름을 여영이나 유정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오늘만은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투표해 준 아카데미 관계자와 '원더풀' 미나리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윤여정은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한예리, 노엘, 앨런, 우리는 모두 가족이 됐다. 특히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다섯 명의 후보가 각자의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했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나?"라며 동갑내기 배우에게 특별한 예의를 표했다.

또 "두 아들이 항상 저에게 일하러 나가라고 하는데 이 모든 게 아이들의 잔소리 때문이다.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게 됐다"며 두 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마지막으로 김기영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김기영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나의 첫 번째 영화를 연출한 첫 감독님이다"라고 소개한 뒤 "그는 천재 감독이다.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시상식 이후 LA총영사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 기자 간담회에서도 다시 한번 "글렌 클로스가 상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배우로 오래 일했고, 스타와 배우는 다르다. 글렌 클로스의 연기를 오래 봐 왔고, 영국에서 그의 연극을 직접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와 오간 대화도 전했다.

그는 "미국 사람들도 다 똑같아서 브래드 피트를 직접 보니 어떠냐고 묻더라"며 "다음 영화에는 돈 좀 더 써달라고 했고, 많이는 아니고 '조금 더 쓰겠다'며 슬며시 빠져나갔다"고 했다.

평소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며 편안하게 질문에 응한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과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지금이 최고의 순간인지는 모르겠다.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라며 "내가 오스카를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니 살던 대로 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mihee@yna.co.kr 


https://youtu.be/uZrOdpJbZ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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