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에도 따뜻한 겨울이 이어진 이유로 2019년산 아이스와인은 독일에서 만들어지지 못하게 됐다. 독일의 와인 재배 지역 13곳 가운데 단 한 곳도 아이스와인 생산이 없을 것이라고 독일 와인 연구소(Deutsche Weininstitut)가 밝혔다.
아이스와인을 위한 포도를 재배하려면 적당한 기간의 여름에 포도가 맺어져야 하며 겨울에 영하 7도의 기온이 필요하다. 하지만 2019년 여름은 너무 일찍 시작했고 이번 겨울에 영하 7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갔던 지역이 없어서 역대 최초로 아이스와인 생산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2019년만 유독 기상이 아이스와인 생산에 부적합했던 것은 아니다. 이미 2014년과 2017년에도 아이스와인 생산량이 매우 저조했었고, 2019년에도 겨울이 오기 전에 이미 생산가 가운데 겨우 50여 업체가 42헥타르의 포도 농장에서 아이스와인 생산을 계획했다. 이는 2018년엔 683개 업체가 총 584헥타르에서 아이스와인 포도 재배를 계획했던 것과 크게 대조되는 수치다.
참고로 가장 최근 아이스와인 생산량이 많았던 해는 2012년과 2015년 겨울이다. 가장 적었던 해는 이미 언급한 201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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